모든 글 보기 (6)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사카 여행기-1 그렇게 많은 해외여행을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중에 가장 좋았던 여행지를 뽑으라면 일본의 오사카가 아닐까 싶다. 여행자를 위한, 아니 모두를 위한 편의 시설과 사람들의 친절함(뭐 앞뒤 다르다는 이야기는 흔하게 들었지만 내가 겪은게 아니므로...), 특히 놀란건 화장실이 너무나도 깨끗하단 것이였다. 우리나라 지하철만 가봐도 정말 화장실에 들어가면 오줌을 물구나무 서서 쐈나 싶을 정도로 바닥에 흥건하기 짝이 없는데 일본은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공공 에티켓이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대부분의 화장실에 비데가 설치되어 있었다는 것도 너무 좋았다(비데 집착증인가..) 오사카로 가는 피치항공저가항공인데 미리 예약을 하면 왕복 12만원정도에도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출발할 때 한국은 비가 와서 걱정을 .. 라로셸에서의 일상 내가 3년간 공부하며 생활한 도시 라로셸(La Rochelle). 프랑스 서쪽 대서양에 접해있는 조그마한 항구도시이다. 북으로는 낭뜨(Nante), 남쪽으로는 보르도(Bordeaux)가 위치해있고 파리까지는 TGV를 타고 약 3시간 정도 걸린다. 라로셸 Vieux port휴양도시라 그런지 라로셸에는 요트가 많이 정박되어 있다. 기회가 있어 요트박람회에 참석했었는데 요트 가격이 ㅎㄷㄷ..왠만한 집 한채 값이다. 또한 요트는 유지관리에 돈이 많이 든다고 한다. 요트 내부에는 각종 편의시설들이 잘 설치되어져 있었다. 심지어는 샤워실까지.. 저기 보이는 프랑스 국기를 단 배는 에르미온느(Hermione)라고 불리는 배다. 와이프가 예전에 설명해줬었는데 까먹었다. 뭔가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배라고 했는데..저 .. 홍콩으로의 신혼여행 결혼식도 못하고 2016년 1월에 간단한 혼인신고후 1년 반이 지난 후, 조촐하게 결혼식을 치루고 떠난 홍콩으로의 신혼여행. 정오쯤 도착했는데 날씨가 막 덥진 않았는데 조금 끈적끈적한 느낌이었다. 그래도 90년대 홍콩영화에서만 보던 풍경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되니 감흥이 남달랐다. 우리가 예약한 호텔. 영화 도둑들에서 나온 하버 그랜드 구룡호텔. 저 수영장때문에 예약했다. 호텔은 여행가서 잠만 자는 용도로 생각을 했기때문에 이제껏 비싼 호텔을 예약해본적이 없는데 그래도 명색이 신혼여행이라는 생각으로 좋은 호텔을 예약했다. 저 수영장에서 보는 야경이 아름다웠다. 수영장도 아직 초여름이라 사람들도 없어서 와이프랑 둘이서 조용하게 즐길 수 있었다. 여기는 호텔 프론트 정면. 입구에 들어서면 이렇게 거대하게 계단.. 2010년 3월 17일 룩셈부르크 여행 2010년 아일랜드에서 사는 이모와 함께 파리와 벨기에를 거쳐 룩셈부르크 여행을 했다. 사실 프랑스에서 유학을 시작한지 반년이 채 안된 시점이었지만 반년동안 배운 불어를 써먹고 싶은 마음에 선택한 곳이였다. 기본적으로 룩셈부르크는 불어와 독일어를 주로 사용한다고 알려져있다. 벨기에에서 기차를 타고 룩셈부르크 중앙역을 도착하였다. 3월이라 날씨도 쌀쌀하였고 구름이 껴서 사진처럼 흐릿한 날씨였다. 벌써 7년전 여행이라 기억이 흐릿하지만 분명 룩셈부르크의 첫 인상은 '깔끔한 동네' 였다. 워낙 파리가 더럽기도 했지만 룩셈부르크는 잘 정돈된 도시라는 느낌을 받았다. 역 주변이라 여행객들이 많이 보인다. 룩셈부르크의 명물 아돌프 다리. 보수공사 중이였는가 보다.. 다리 건너편에서 바라본 마을의 전경. 파리와는 다.. 오랜만의 근황 일을 그만두고 백수 생활을 시작한지 무려 7개월, 프랑스에 도착한 지는 2개월이 지났다. 일 할 때는 그렇게 쉬고 싶었는데 7개월 가량을 집에서 쉬니 점점 온 몸이 퇴화하는 느낌이다. 근황이라고 하기엔 거창하지만 현재 와이프 처가집에서 이사를 갈 준비를 하고 있다. 6월달에 프랑스에 도착해서 여러군데 대학교에 석사 원서를 지원했으나 학사와 전공이 불 일치한다는 이유 혹은 그 밖의 알 수 없는 이유(별다른 말은 안했으나 함량 미달이겠지뭐..)로 Non-admis(불합격) 또는 liste d'attente(대기 명단)을 받아 몇 주간 어마어마한 스트레스와 다 떨어지면 뭘 해 먹고 살아야 하나 라는 고민으로 밤잠을 못 이루었다. 대학교 학사과정에서 Génie civil(토목 공학)을 전공을 했고 직장 생활을 .. 알제리 시내구경 D-Day 6일, 한국으로의 복귀가 일주일도 안 남았다.막상 돌아간다고 하니 괜히 섭섭하네..언젠간 다시 돌아올 수 있겠지 하며 위로해야지 같이 일하는 이사님과 과장님이 이제 돌아갈 남이 얼마 안 남았으니 알제리 시내구경도 하고 기념품들도 사자고 해서알제 시내에 나왔다. 알제리와서 두번째로 온 Centre ville!사무실있는곳은 시내에서 15분밖에 안 떨어진 곳인데 왜 우린 시내 중심가처럼 이국적인 느낌이 안나는건지...여기는 꼭 프랑스같은 느낌적인 느낌...? 지난번 환전하고 남은 돈이 조금 있어서 한국 가져가도 쓸데도 없고 시내 나온김에다 탕진해버리고 가야겠다는 굳은 다짐(?)과 함께 쇼핑 Start! 탕진잼! 열심히 돈을 써야겠다는 일념하에 돌아다닌 끝에 얻은 수확물와이프 생일선물이랑 가족들 선물.. 이전 1 다음